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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가 종영을 단 2회 앞둔 상황에서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다.
최근 '그 겨울'과 관련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오영(송혜교)의 자살시도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겨울'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에서는 홀로 된 여주인공 아코(히로스에 료코)가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때문에 27일 방송된 14부에서 오수(조인성)와 왕비서(배종옥)를 모두 떠나보낸 후 다시 혼자가 된 오영이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27일 방송분 예고편에서는 오수가 "차라리 사기를 치지. 사랑을 하지 말고"라며 오열하는 장면이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그 겨울' 관계자는 "물론 원작이 있는 작품이지만 노희경 작가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작품이다. 원작과 같은 결말을 맺게 될 지, 새로운 결말로 이야기가 마무리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결말을 추측하기 보다 제작진과 출연진을 믿고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그 겨울'은 오는 4월 3일 16회로 막을 내린다. '그 겨울'은 시청자들의 연장 요청이 쇄도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예정대로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은 28일 밤 10시.
['그 겨울' 송혜교-조인성(위쪽사진 왼쪽부터).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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