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가 카타르전서 당한 근육 부상으로 하루 늦은 28일 독일로 떠났다.
구자철은 인천공항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서 “(카타르와의 경기서) 전반에 상대 7번 선수와 부딪혀서 타박상을 입었다. 경기 중엔 집중해서 잘 몰랐는데 끝난 뒤에 통증이 심해서 병원 검사 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쉴 계획이었는데 구단에서 독일로 와서 치료하는 게 빠르다고 해서 예상보다 일찍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또한 “오래 쉬진 못할 거 같다. 임대 신분이고 시즌이 끝난 뒤엔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직접 와서 얘기하고 치료하는게 낫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공항에 나타난 구자철은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걸음이 다소 부자연스러웠다. 구자철은 “어제는 더 심했다. 오늘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통증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1~2주 정도 쉬면서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 서두르지 않겠다”고 답했다.
구자철은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강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은 나의 궁극적인 목표다. 6월에는 100% 몸 상태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임하고 싶다. 소속팀에서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6월 제주도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는 구자철은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결정되면 알리겠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구자철.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