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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마침내 새 둥지를 틀었다.
인천시청 수영팀 입단이 확정된 박태환은 28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입단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지난 해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SK텔레콤과의 후원 계약이 종료되면서 '홀로서기'를 해야 했다. 그러나 인천시청에 입단하면서 그 고민을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입단식에서 박태환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인천시청에 입단하게 되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태환은 인천시청에 입단한 이유로 "2년 전부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를 맡아서 인천과 좋은 인연을 갖고 있었다"고 인천시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송영길 인천시장님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나에게 많은 의지를 불어 넣어줘 나도 의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박태환이 입단한 것에 대해 "박태환 선수의 입단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은 더욱 더 빛나게 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박태환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향후 전국체전에서도 인천시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인천시는 수영 유망주 육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인천 문학수영장에 대한 명명권 계약 체결 등의 문제도 박태환과 협의할 예정이다.
[사진 = 박태환]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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