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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혜영이 고혹적인 매력의 기생으로 변신했다.
29일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진은 극에서 문과 예를 두루 겸비한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맡은 정혜영의 촬영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충북 괴산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혜영은 고난이도의 오고무 연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세트장이 고지대에 위치한 탓에 스태프들도 추위로 고생을 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정혜영은 얇은 한복만을 입은 채로 촬영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촬영 직전까지 오고무 연습을 거듭하는 열정을 보였던 정혜영은 다음 날 오전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에서 흐트러짐 없이 오고무를 연주해 스태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정혜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오고무 연주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교수에게 두 달 간 가르침을 받는 등 맹연습을 해와 더욱 감탄을 자아냈다.
'구가의 서' 제작진은 "2년6개월 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된 정혜영은 천수련 역을 위해 더욱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며 "쉽게 익히기 까다로운 오고무도 최선을 다해 연습을 거듭한 끝에 탁월한 장면을 완성해냈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는 KBS 2TV 드라마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온에어'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첫 호흡을 맞춘다.
'구가의 서'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된다.
[배우 정혜영.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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