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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형자가 25년전 국내 가수들에 행해진 사기 행각을 털어놨다.
김형자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녹화에 출연해 "25년 전, 우리나라 가수들을 거의 다 사기치고 해외로 도망간 가수 A씨가 있었다. 당시 피해자가 20명 정도 됐었고, 안 당한 연예인이 없었다. 전 재산을 날린 유명인들도 꽤 있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형자는 또 "내가 19살 때, 방송국에서 선배 언니가 계를 하라고 했다"며 "천만원짜리 계를 붓는데 내가 5번째였다. 돈을 받으려고 하는데 계가 깨졌다고 하더라. 알고보니 1번부터 5번까지 다 자기가 곗돈만 받아서 먹어 챙겼다"며 곗돈 사기 피해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날 범죄와의 전쟁 특집으로 진행된 녹화에는 김형자를 비롯해 17년 동안 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 김용, 퇴직금 포함 10억의 사기를 당한 왕종근, 무려 23억을 사기 당한 배동성 등이 출연해 사기 피해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방송은 30일 밤 11시 10분.
[사기 피해 경험을 전한 신동선, 배동성, 왕종근, 김형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MBC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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