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광주일고 선후배 메이저리거가 고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30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광주에서는 양 팀 사령탑이 다음날 선발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홈팀 KIA 타이거즈가 내놓은 선발 카드는 서재응이 었다. 윤석민과 김진우가 선발로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개막전 선발로 헨리 소사를 낸 KIA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이에 맞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31일 선발은 서재응의 광주일고 1년 후배인 김병현이었다. 넥센의 원투펀치는 브랜든 나이트-앤디 밴헤켄이지만, 밴헤켄이 홈 개막전인 4월 2일 LG와의 경기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31일에는 김병현이 선발 등판한다.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김병현에게 의사를 물어 선발 등판일을 결정했다.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맞게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광주일고 선후배이자 메이저리거 출신인 두 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김병현은 자신의 광주일고 1년 후배이자 역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최희섭과도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재응(왼쪽)과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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