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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지.아이.조' 계약을 파기할 뻔 했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30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당신이 모르는 이병헌'에 출연해 영화 '지.아이.조'의 스톰 쉐도우 복장 때문에 미국 진출을 포기하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처음 할리우드에 와서 촬영하기 전에 의상 피팅을 해보고 이것저것 내가 쓸 무기들이라든가 기구들을 보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며 "내가 자칫 잘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나의 커리어를 한 순간에 망칠 수 있는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조' 속 이병헌은 눈만 제외하고 모두 가려진 코브라 군단 복장으로 등장했다. 1편에서는 아예 얼굴조차 드러나지 않았던 것.
그는 "계약을 파기하고 정말 잘못된 선택을 했으니 용서를 빌고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잠도 잘 못잤다. 너무 고민스러웠다. 그러다 이미 선택한 것이고 선택한 것에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해보자고 생각했다. 박수를 받든 손가락질을 받듣 해보자 싶었다"며 결국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진출을 포기하려고 했던 과거를 밝힌 이병헌.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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