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음주운전 면허취소 "주차하다 걸려…억울"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 최종훈(34)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30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운전(도로 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이날 새벽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했고 결국 면허가 취소됐다.

이날 최종훈의 소속사 이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어제 '푸른거탑' 전체 회식이 있었다. 술을 한 잔 하고 최종훈은 대리운전을 불러 집으로 갔다. 아파트 입구에서 운전기사가 내리고 최종훈은 조수석에서 자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최종훈이 자는 모습을 보고 걱정돼 경찰을 불렀고 그 사이에 최종훈이 깨어나 주차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에 걸리게 됐다"고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종훈의 심경과 관련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 원래 술을 거의 안 마시는 사람인데다가 정말 친한 후배가 대리운전 회사를 하고 있어서 술을 마실때나 안 마실때나 대리운전을 자주 부른다. 항상 주위에서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말하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돼버리니 많이 억울해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른거탑' 제작진은 "음주운전 소식을 방금 접했다. 최종훈의 '푸른거탑' 출연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종훈은 군대를 배경으로 한 시트콤 '푸른거탑'에 최병장으로 출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최종훈.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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