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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의 향후 스케줄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 3월 초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곤봉 동메달을 따며 올 시즌을 상큼하게 열어 제쳤다. 올 시즌 바뀐 채점방식에 따라 수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완성도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올 시즌 최대목표는 역시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 입상. 곤봉과 볼 독창성 기술도 세계선수권 이전 계획을 세계체조연맹에 설명하고 대회에서 성공해서 승인과 난도를 받아야 한다.
손연재는 3월 중순 모스크바로 다시 출국했다. 당분간 국내에 들어올 계획은 없다. 엘레나 표드로바 코치와 함께 훈련강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스케줄도 윤곽이 드러났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리스본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어 4월말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5월 프랑스 콜베이, 벨라루스 민스크 월드컵에 출전한다.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7월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나서면서 세계선수권 전초전을 갖는다. 빡빡한 일정이다. 최대한 실전경기에 많이 나서야 새로운 채점 규정에 적응하고 수정 및 보완할 점을 찾을 수 있다. 카나예바의 은퇴 이후 리듬체조 상위권 판도 역시 점쳐볼 수 있다.
손연재의 장기적 목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이다. 메달을 노리는 게 목표. 올해는 이 두 대회를 대비하는 시즌이다. 강행군을 소화하면서 틈틈이 몸 관리도 해야 한다. 당분간 국내에 들어올 여유가 없다. 세계 정상을 향한 손연재의 2013년 시계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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