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시진 감독 "이겼지만 이런 경기는 안된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세호 기자] 롯데 김시진 감독이 NC와의 '경남 더비'를 제압하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유먼의 호투와 박종윤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투타의 조화로운 활약으로 NC를 무너뜨렸다. 선발 등판한 쉐인 유먼은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박종윤은 결승 투런포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롯데 타선은 박종윤 외에도 황재균과 용덕한이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총 11개의 안타와 3개의 도루, 그리고 4개의 사4구를 뽑아냈다.

하지만 경기 후 김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 세 차례 번트작전 실패를 문책했다. 그는 "게임은 이겼지만 이런 경기는 하면 안된다. 보내기 번트를 세 번이나 실패했다"며 "강 팀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