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기회 올 것이라 믿었다.”
KIA 신종길이 김주찬의 빈 자리를 100% 메웠다. 신종길은 3일 대전 한화전서 1회 왼 손목 골절상을 입은 김주찬 대신 1회말부터 대수비로 투입돼 타석에서 5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신종길은 첫 타석부터 연이어 불꽃 타격을 선보이며 KIA의 12득점 중 절반을 자신의 방망이로 해결했다.
김주찬은 4일 을지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5월 중순까지는 결장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당분간 KIA는 대체자가 필요하다. 현 시점에선 신종길이 가능성이 있다. 이날 제대로 눈 도장을 찍었다. 신종길은 경기 후 “시범경기 때 좋았던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김용달 코치와 상의하면서 훈련을 해왔다. 힘든 상황이지만 기회 올 것으로 믿었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겠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아졌다. 스트라이드 폭이 좁어지면서 선구안이 좋아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종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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