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강정호와 이성열이 나란히 한 이닝에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에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시즌 25개의 홈런을 날린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팀이 4-13으로 크게 뒤진 7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볼카운트 2S에서 강정호가 때린 이동현의 3구째 직구(142km)는 목동구장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비거리 115m)이 됐다.
2사 후 이성열도 홈런을 때려냈다. 이성열은 볼카운트 1B-2S로 몰린 상황에서 이동현의 4구째 포크볼(129km)을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비거리 110m)을 뽑아냈다. 홈런 단독 선두인 이성열은 홈런을 추가해 시즌 3호포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와 이성열의 홈런에도 넥센은 8회초 현재 7-13으로 크게 뒤지고 있다.
[투런홈런으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한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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