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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3일 밤 방송된 '그 겨울' 마지막회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던 오영(송혜교)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아 눈을 뜨고 오수(조인성)와 함께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는 오영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오영에게 "다시는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오영은 그런 오수의 진심을 알면서도 그가 떠나길 종용했다. 이미 둘 사이에 너무나 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이를 떠안을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오수는 자신이 떠나는 대신 왕비서(배종옥)에게 오영을 부탁했다. 왕비서가 돌아오자 오영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왕비서를 환영했다. 왕비서도 오영에게 그의 눈을 방치한 것에 대해 사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수는 빚 70억을 갚기 위해 다시 도박판에 뛰어들었다. 김사장은 오수를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박진성(김범)을 도박판에 초대했지만 오히려 박진성이 역으로 만들어놓은 함정에 걸려 돈을 잃었다. 화가 난 김사장은 가족을 미끼로 박진성을 협박했고 이에 못이긴 박진성은 오수를 칼로 찔렀다.
다음해 봄 오영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아 어느정도 눈이 보이게 됐다. 오영은 오수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가 오수를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그렇게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그 겨울'은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극본, 화려한 연출 등으로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2개월여간의 여정동안 수목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승승장구했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겨울'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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