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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 사퇴에 "축하한다 문자도 받아"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해 지난달 26일 방송문화진흥회의 해임 결정후 자진 사퇴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구라는 '김재철 해임'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말하기가 자유롭지는 않다"며 머뭇거렸다.
그는 김 전 사장이 자신의 방송출연을 반대했던 것에 대해 "처음에는 '왜 그런 이야기까지 하셨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대중들의 정서가 불편해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런 시각도 방송사 사장으로서 생각을 해야되는 문제였다"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김재철 사장님이 관두니까 내게 문자가 엄청 왔다. 내가 MBC 노조원도 아닌데 축하한다는 문자가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재철의 자진 사퇴에 대한 한줄 논평으로 "조만간 뭐 내 자리가 있지 않을까"라며 멋쩍어했다. 이어 MBC '라디오스타'의 배경음악인 버글스의 'Video Kill The Radio Star'가 흘러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언급한 김구라.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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