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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박보영이 눈물을 터트렸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 채텀섬 4일차를 맞이한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배우 이필모, 박정철, 리키김, 정석원, 박보영은 전날의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재정비한 낚시도구들을 들고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물고기들은 미끼만 먹고 달아나기 일쑤. 이에 김병만과 정석원은 부족원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수온 섭씨 15도의 차가운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블루코드와 괴물 랍스터 그레이피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박보영은 손수 블루코드를 손질해 매운탕을 끓였다. 하지만 냄비 아래 받쳐뒀던 돌이 불에 달궈져 터지면서 매운탕의 국물이 다 쏟아져버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남은 것도 재투성가 된 상황.
박보영은 김병만이 저체온증에 걸리면서 까지 잡아온 블루코드로 만든 매운탕이 먹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망연자실해 했고, 급기야는 촬영장 빠져나가 담당 매니저를 찾았다. 박보영은 이어 바위 뒤에서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박보영은 “추운 바다낚시를 한 병만족에게 떠먹을 수 있는 국물이 필요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게 엎어져서 너무 속상했다. 나도 지나고 나서는 ‘내가 그걸 왜 못 참았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 당시에는 나도 모르게 울컥했나보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의 마음을 아는 병만족은 눈물자국 난 얼굴로 멋쩍게 웃으며 돌아온 박보영을 위로했다.
[박보영.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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