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신화방송'이 오늘(7일) 돌아온다.
지난해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신화방송'은 '채널'이라는 포맷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다 고수에게 비법을 배우는 '은밀한 과외'로 그 포맷을 바꿨다. 이후 한 달여의 휴방기를 지나 '손맛 버라이어티'라는 포맷으로 돌아왔다. 초창기부터 '신화방송'을 연출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윤현준 PD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새롭게 바뀐 '신화방송'에 대해 들어봤다.
윤 PD는 '손맛 버라이어티'에 대해 "다른 요리프로그램과는 분명히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요리 프로그램은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신화방송'은 어머니의 맛이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PD에 따르면 '손맛 버라이어티'는 스타의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특별한 요리법을 신화가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하는 가족들이 신화의 손맛과 어머니의 손맛 중 어머니의 손맛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가족이 달라지면서 매번 맛도 달라질 것이다. 집에서 먹는 반찬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계란말이 같은 음식 하나도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다. 결국 누가 음식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길게는 몇십년동안 어머니의 음식을 먹던 스타 가족들이 과연 그 손맛을 맞출 수 있을지 보는 과정에서 긴장감이 생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담긴다. 일요일 저녁에 보기 편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좀 더 폭넓은 시청층을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결혼 적령기 30대 남자들인 신화가 요리하는 모습도 볼만할 것이다. 멤버들마다 편차가 심한데 에릭과 앤디는 요리를 곧잘 하는 편이고 혜성과 민우는 보통, 전진은 못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두 번 촬영을 진행했는데 멤버들도 굉장히 즐거워하고 만족스러워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 PD는 "앞으로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라며 프로그램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금은 요리를 하지만 또 다른 아이템이 생기면 다른 걸 할 수도 있다. 신화는 다른 아이돌그룹과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게 많은 그룹이다. 15년을 함께 해온 그룹답게 호흡도 잘 맞아 보고 있으면 유쾌하고 흐뭇해진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들을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손맛 버라이어티'로 새롭게 돌아온 '신화방송'은 첫 회에서 엠블랙 미르 어머니를 방문할 예정이다. 7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손맛 버라이어티'로 돌아오는 '신화방송'. 사진 = JT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