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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윤욱재 기자] 류현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놓고 경쟁을 펼쳤던 베테랑 우완 투수 애론 하랑이 결국 트레이드됐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다저스는 하랑과 현금을 보태 콜로라도에 보내고 콜로라도에서는 라몬 에르난데스가 온다"고 발표했다.
하랑은 지난 해 풀타임 선발투수로 나서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61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해는 선발 경쟁에서 낙마했고 올 시즌엔 불펜투수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아직까지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베테랑 포수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포수진을 강화하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에 팀 허드슨, 마크 멀더, 배리 지토 등 영건 3총사와 배터리를 이룬 선수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쳤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에르난데스는 베테랑으로서 경험을 갖췄고 포수진에 리더십을 더할 선수"라면서 "그는 과거에 최고의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우리 투수들에게도 크게 기여할 선수라 본다"고 평했다. 에르난데스는 주전 포수인 A.J. 엘리스의 백업 요원으로 이날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2차전을 치르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피츠버그 역시 '에이스' A.J. 버넷이 등판해 전날(6일) 패배를 설욕할 참이다.
[콜로라도도 트레이드된 애론 하랑의 다저스 시절 모습.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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