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세호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생애 두 번째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나지완은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을 이룬 마지막 연장 12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지완은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이룬 2사 1, 2루 타석에서 두산의 7번째 투수인 윤명준의 2구째를 통타, 우중월 결승 2루타를 날렸다.
경기 후 그는 "타석에 들면서 초구 변화구를 노렸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하지만 2구째에 때마침 변화구가 들어와 타이밍이 잘 맞았다"며 "9회 투아웃을 잡고 동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될 수도 있었는데 최향남, 유동훈 두 분의 고참 투수들이 호투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내고 내일은 새롭게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2번째이자 시즌 2호, 그리고 통산 829호 끝내기 안타로 기록됐다.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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