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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입대 전날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자르겠다고 약속했다.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를 진행 중인 신동은 최근 DJ 5주년을 맞아 제작진이 준비한 '하프 브론즈 마우스'를 받았다. 신동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5년간 진행 중이다.
'브론즈 마우스'는 MBC 라디오가 10년 이상 DJ를 맡아온 이들에게 헌정하는 상으로 제작진은 신동의 진행 5주년 기념으로 '하프 브론즈 마우스'를 준비했다.
담당 CP는 "앞으로 MBC 라디오에서 5년을 더 채우라는 의미로 수여하는 것이다. 꼭 반쪽이 아닌 완전한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해서 최양락 옆에 걸도록 하자"며 신동을 격려했다.
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 온 '심심타파'의 옛 진행자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는 "그럼 신동은 방금 '하프 브론즈 마우스'를 받고 MBC 라디오와 노예 계약이 체결된 것이냐?"고 물었고, 신동은 "군 입대 전날에 '심심타파'에서 머리를 밀고 가겠다. 제대하는 날도 집에 안가고 '심심타파'로 복귀하겠다, 15년 더해서 배철수 선배처럼 MBC에 '골든 마우스'를 걸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브론즈 마우스'는 1996년 6월에 처음 제정됐다. 10년 중 동일 프로그램 5년 이상을 진행한 경력의 소유자이어야 하며, MBC 라디오 청취율 조사 5년 연속 20위 이내에 랭크돼야 한다. '골든 마우스'는 20년 이상 DJ를 맡아온 이들에게 헌정하는 상이다.
역대 '브론즈 마우스' 수상자로는 강석, 이문세(1996), 김혜영(1997), 배철수(2000), 최유라(2002), 손석희(2008), 양희은, 노사연(2009), 최양락(2012)이 있으며, '골든 마우스' 수상자로는 이종환, 김기덕(1996), 강석(2005), 이문세, 김혜영(2007), 배철수, 최유라(2010)가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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