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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닭장에 들어간 아이들이 수 십 마리의 닭에 둘러싸여 식은땀을 흘렸다.
최근 진행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녹화에서는 조선 중기의 사대부 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로 여행을 떠난 아빠와 아이들의 1박 2일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날 아이들은 저녁 재료를 구하기 위해 마을을 헤매기 시작했다. 길가에서 닭장을 발견한 아이들은 달걀을 얻기 위해 용기를 냈지만, 이들의 앞을 가로 막은 것은 수 십 마리의 닭이었다.
생전 처음 맡아보는 냄새와 시끄러운 닭 울음소리에 선뜻 닭장에 들어가지 못하던 아이들은 용기를 낸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민국을 따라 하나 둘 발을 내딛었다.
쉽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닭들 앞에서 축구해설가 송종국의 딸 지아는 '긴장 하지마'라고 주문을 외웠고, 배우 이종혁의 아들 준수는 닭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쉴 새 없이 손을 내저었다. 나름대로의 방법들을 선보이는 아이들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의 달걀 구하기가 그려질 '아빠 어디가'는 14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아이들.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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