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S N Sports의 야구 다큐멘터리 '한국야구 레전드'에서는 '전설의 4할 타자' 백인천이 펼친 꿈의 기록을 다시 한번 조명해본다.
한국에서 태어나 오직 야구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프로야구 일본 진출 1호’ 백인천. 그는 한국인이라는 멸시 가운데서도 일본 프로야구 생활 18년간 타격왕과 최다 2루타, 최다 3루타 등의 기록을 세운다. 특히 1982년 한국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4할 1푼 2리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사의 전설로 남게 된다.
15일 방송에서는 고교 선수 최초로 서울 운동장 담을 넘긴 장외 홈런 기록을 세우고 겁 없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백인천의 어린 시절과 18년 간의 일본 생활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82년 한국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돌아와 4할 타자의 기록을 남기며 한일 양국에서 수위타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타격 비법과 불굴의 정신력을 당시 경기 장면과 인터뷰를 통해 되돌아 본다.
이 밖에도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한 LG 트윈스의 감독을 맡아 팀을 1위 자리에 올려놓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이뤄냈던 감독 백인천의 인터뷰와 96년 삼성 감독으로서 이승엽에게 타격 자세를 전수하며 아시아 홈런왕으로 거듭날 수 있는데 일조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해진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경험한 프로야구의 개념을 당시 아마추어 연장 선상 수준에 있던 한국 선수와 구단, 팬들에게 전하며 ‘진정한 프로가 무엇인지’를 몸소 선보였던 선구자적인 모습도 되짚어볼 예정.
한국 프로야구의 개척자이자 4할의 신화를 쓴 레전드 ‘백인천’의 야구 인생사는 15일 밤 11시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 백인천 전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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