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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장훈이 미국으로 출국 전 의미있는 선물 하나를 남겼다.
김장훈은 지난 14일 오후 미국 내 투어를 위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가운데 출국 전, 25년간 의형제처럼 지내며 동고동락한 장애인 가수 박마루 씨와 듀엣곡을 작업했다.
김장훈은 당초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화 전인권과의 듀엣과 자신의 음악 인생을 콘셉트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생각했으나 박마루 씨의 말 한마디 부탁에 흔쾌히 이같은 계획을 접었다. 김장훈은 특히 자신의 매니저들에게 매니저가 없는 박 씨를 도와주고 미국에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떠났다는 후문.
김장훈은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박)마루 형의 노래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이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며 “말로만 거창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벽을 없애자고 할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친구처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훈과 박마루 씨가 듀엣한 곡은 ‘아이 캔 두 잇’으로 록밴드 피아가 연주와 믹싱을 도와 의리를 과시했다.
뉴욕에 도착한 김장훈은 한편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 오는 5월 11일 열릴 LA 공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장애인 가수 박마루(왼쪽)씨와 듀엣곡을 부른 가수 김장훈. 사진 = 공연세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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