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NC 에이스 아담 윌크가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아담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4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이날 아담은 김태균의 벽을 넘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고 4회말엔 중월 투런포를 허용, 연타석 홈런포를 맞았다. 한화는 김태균의 연타석포로 3-2로 역전했다. 아담은 4회말에는 선두타자 정범모를 우중간 2루타로 내보내고 이어진 2사 3루 위기서 폭투로 4번째 실점을 했다.
NC는 2-4로 뒤진 상황에서 5회초 공격을 맞이했다.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NC는 이날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지석훈이 바뀐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주자 3명이 한꺼번에 득점, 순식간에 5-4로 역전했다.
아담이 '패전 후보'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투수로 거듭난 순간이었다. NC는 6회말 우완 사이드암 고창성을 내보냈다.
이날 아담은 최고 구속 143km의 빠른 볼과 더불어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한화 타자들과 상대했다.
아담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그가 이번엔 동료들 덕을 볼 수 있을까.
[NC 선발투수 아담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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