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G 연속 안타 행진… 1타점 2루타 작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373에서 .372(78타수 29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선발인 다케다 쇼타와 만났다. 1회말 2사 2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 2사 1, 2루에서는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가며 적시타가 불발됐다.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팀이 0-7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 좌완 모리후쿠 마사히코의 2구째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가 홈까지 파고들며 타점까지 추가했다. 2경기 연속 타점이자 시즌 14타점째.

한편, 오릭스는 투타에서 모두 밀리며 1-9로 완패했다. 시즌 성적 10승 10패로 승률 5할이 됐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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