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홈런도 나와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박병호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에 8-1로 앞선 6회말 2사 1, 3루 타석에서 NC 이형범의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4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NC전 9회말 끝내기 솔로포에 이어 2경기 연속 밀어친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한 박병호다. 하지만 그는 이날 홈런에 대해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이날 경기 전까지 .218에 머문 타율이 마음에 걸리는 듯 했다. 박병호는 "팀이 크게 이기고 있어 타석에서 여유가 있었고, 최근 주변에서 격려를 많이 해줘서 심적으로도 많이 위안이 된 상태였다"면서도 "사실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동시에 홈런이 나와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홈런수보다는 내 야구를 하는 것에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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