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성유리·이진, "핑클이라 걱정했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 이진이 함께 드라마를 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준상, 성유리, 이진, 김영광, 갈소원 등이 참석했다.

이진은 성유리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촬영 초반에 어색해서 웃고 그랬는데 금방 익숙해지고 좋은 점이 많아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성유리 역시 "핑클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극중 인물로 보지 않고 핑클의 멤버로 비춰지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그런데 캐릭터들이 그때와 완전히 성숙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그런 걱정들이 줄어들었다"며 "나는 이진씨의 연기를 신뢰하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진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극중 고등학교 때 절친으로 성유리는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정이현 역을, 이진은 이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 이선영 역을 맡았다. 선영은 항상 이현을 보고 열등감을 느끼는 인물로 이현의 남자인 박수창(김영광)을 빼앗는 대립관계다.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의 딜레마와 천재 딸을 대하는 무식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부성애를 그린 드라마다.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진(왼쪽)-성유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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