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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태희가 목욕신을 통해 노출을 예고한 가운데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의 향후 전개가 관심을 모은다.
'장옥정' 제작사 스토리티비는 27일 극 중 장옥정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태희의 목욕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욕조 안에 하얀 어깨를 드러내고 앉아 있는 김태희의 모습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아찔한 등 라인에서 관능미까지 느껴진다.
김태희의 이번 목욕 장면은 장소가 왕실 욕실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다른 궁녀들의 시중까지 받고 있어 김태희가 배우 유아인(이순 역)과의 첫날밤을 준비하는 것 아닐까 하는 추측을 일으킨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장옥정'은 방송 초반 김태희의 첫 사극 도전, 희대의 요부 장희빈의 재조명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23일 방송분이 시청률 7.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는 등 연일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장옥정' 시청률 부진의 원인으로는 극 초반 개연성 없는 전개, 주연 배우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 등이 꼽혔다.
하지만 이후 방송된 '장옥정'은 장옥정과 왕세자 이순의 로맨스를 바탕으로 얽히고 설킨 인물 관계가 본 궤도를 찾아가며 주목 받았다. 특히 장옥정의 입궁은 그 자체만으로 반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옥정의 역경은 김 대비(김선경)와 조 대왕대비(이효춘)의 세력 싸움으로 더 거세질 예정이다. 서인을 대표하는 김 대비와 남인을 대표하는 조 대왕대비는 상극으로 그려지고 있다. 숙종의 제1왕후 인경이 죽고 중전자리가 비면서 김 대비와 조 대왕대비의 세력 다툼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대왕대비는 옥정을 김대비는 인현을 주목하고 있어 옥정과 인현의 2라운드 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옥정에게는 만만찮은 시월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김대비는 무속인의 말만 듣고 남인 출신 궁녀들을 색출했을 만큼 아들(숙종)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 특히 지난 23일 옥정에게 "색기가 흐른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아 옥정의 파란만장 시월드를 예고했다.
'장옥정'은 훗날 중전에 올라 권세를 누리는 장옥정의 입궁으로 본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노출신까지 예고한 장옥정의 미모, 장옥정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는 숙종과 이를 질투하는 궁중 여인들의 암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장옥정' 김태희. 사진 = 스토리티비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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