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NC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홍성흔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13승 1무 6패. 반면 NC는 9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3승 1무 17패.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두산은 1회초 공격에서 민병헌과 손시헌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현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홍성흔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두산은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이번에도 허경민과 양의지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박건우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두산 선발 니퍼트에 무득점으로 묶인 NC는 5회 반격에 나섰다. 김태군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대타 조영훈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1-3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이 뿐이었다. 이후 두산은 니퍼트에 이어 불펜진을 투입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고 주말 3연전 싹쓸이이자 4연승을 완성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이날 니퍼트는 NC타선을 6회까지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KIA)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반면 NC는 타선이 틀어 막히며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선발 찰리 쉬렉은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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