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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브렛 럼포드(36·호주)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약 33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럼포드는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 피터 화이트포드(스코틀랜드)와 연장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럼포드는 지난 2007년 오메가 유로피언 마스터스 이후 무려 6년 만에 정상에 올라 EPGA 통산 4승과 함께 우승상금 36만7500유로(약 5억3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한 럼포드는 전반에만 버디 6개를 몰아치며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지만 17번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으로 어프로치에 성공,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기환(22·CJ오쇼핑), 홍순상(31·SK텔레콤),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382타를 치고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브렛 럼포드(오른쪽). 사진 = 발렌타인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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