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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듀스 출신 가수 이현도가 전격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 채널 엠넷 ‘쇼미더머니2’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29일 “올해 ‘쇼미더머니2’가 지난 시즌 포맷에서 벗어나 듀스 출신 이현도와 가리온의 MC메타가 각 크루의 프로듀서로 나서 두 크루 간의 대결을 이끄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쇼미더머니2’는 지난 시즌 포맷과는 달리 이현도와 MC메타가 각각 ‘D.O 크루’와 ‘메타크루’의 프로듀서로서 각 크루의 성격에 맞는 멤버들을 선발하고 함께 경연 무대를 꾸민다.
이현도와 MC메타는 지난 28일 열린 ‘쇼미더머니2’ 1차 예선에 등장해 이날 모인 2천 여명의 지원자들 앞에서 본인들이 이끄는 크루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현도는 이날 지원자들에게 “D.O 크루의 수장이 돼 여러분과 함께 쇼미더머니2를 만들어 나가게 된 이현도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지원자 여러분이 갖고 있는 열정과 똑같은 열정으로 무대를 통해 보여주겠다. 힙합으로서 갈 수 있는 끝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MC메타는 “힙합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하고 놀라운 매력을 무대에서 거침없이 보여줄 수 있는 멤버를 찾는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쇼미더머니2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모인 2천 여명의 지원자들을 일일이 심사하며 본인의 크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지원자들을 선발했다.
이현도와 함께 크루의 수장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게 될 MC메타는 나찰과 함께 한국 힙합씬 1세대 ‘가리온’으로 활동하며 언더 힙합씬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는 래퍼다. 지난해 쇼미더머니에도 출연해 큰 활약을 보인 가리온은 한국 힙합계의 뿌리라고 불리며 언더 힙합씬의 수장으로 유명한 그룹.
MC메타는 이번 ‘쇼미더머니2’에서 ‘메타크루’를 이끌며 한국적인 힙합을 고민하고 노력해 온 언더 힙합씬의 저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D.O크루의 이현도는 대중적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오버 힙합씬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 보다 래퍼들의 특색을 더 잘 보여주고 시청자에게 힙합 음악을 더 쉽게 알릴 수 있는 포맷을 구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여러 래퍼들이 한 크루가 돼 더 나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함께 고민하며 최고의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어떤 래퍼들이 어떤 크루에 속하게 될 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현도 대 MC메타, D.O크루 대 메타크루 간의 불꽃 튀는 대결이 될 ‘쇼미더머니2’는 오는 6월 1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이현도-MC메타. 사진 = CJ E&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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