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어벤져스 영웅들의 입국, 고개 못든 1인' [한혁승의 포토어택]

[마이데일리 = 인천 한혁승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30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남미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취재진은 멤버들이 입국전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영화 '어벤져스' 콘셉트로 캐릭터 분장을 하고 입국한다는 정보를 현장에서 들었다.

역시 비주얼 담당 멤버답게 동해와 시원은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의 세련되고 멋진 캐릭터 콘셉트로 분장을 하고 나섰다. 이쯤되면 취재진도 쉽게 예상할 수 있던 캐릭터가 있었다. 오늘의 메인 취재 멤버라 할 수 있는 지구 영웅중 가장 육체파이며 덩치가 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 바로'헐크'였다.

그렇다. 바로 '헐크'의 주인공은 취재진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은 신동이었다. 신동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헐크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 그리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얼굴을 알아볼 수 없던 멤버도 있었다. 소속사 관계자가 말하지 못했으면 끝까지 몰랐을 멤버가 바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 려욱.

마지막으로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했던 스파이더맨 려욱이 마냥 부러웠던 멤버가 한명 더 있으니, 이 멤버는 슈퍼주니어의 전매특허 구호인 "우린 슈퍼주니~어에요"에서 조차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바로 영화 '어번져스'의 지구 영웅 사이에서 힙겹게 고개숙여 포즈를 취하는 그냥 영웅 황비홍으로 변신한 '성민'이었다.

명품 브랜드 홍보가 판을 치는 요즘 공항패션에 이날 슈퍼주니어는 새벽부터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그 어떤 명품 브랜드 의상으로 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진정한 의미있는 공항패션의 평정이였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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