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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이문세가 방송을 자제하고 공연만 했던 자신을 되돌아봤다.
이문세는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출연 좀 했더니 우리 교회 어른들 너무 좋아하세요. 그 분들도 우리 교회에도 유명한 가수가 있고 나랑 같이 예배 본다고 자랑하고 싶으셨겠죠”라며 “하긴 유명가수이긴 한데 그동안 방송활동 안 하니까 뭘 먹고 사나 은근 걱정됐나봐요. 어르신을 위해 방송 자주 나갈까봐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내 공연은 내 노래를 공감하는 사람만 와도 된다는 오만함에 방송도 고사하고 오로지 음악 팬만을 기다려 왔더랬지요. 참 어리석은 오만함이었겠죠”라고 공연에만 고집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이문세는 지난 1998년부터 공연으로만 82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문세는 또 “근데 요즘 방송을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낍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는 것도.. 늘 배우고 깨우치며 삽니다. 땡큐”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SBS ‘땡큐’,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만 고집했던 과거를 되돌아본 가수 이문세. 사진 = 무붕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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