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승현이 FA로 풀렸다.
서울 삼성이 30일 김승현(35)을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했다. 김승현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지난 시즌 23경기에만 출전해 FA 획득 여부를 구단에서 결정할 수 있었던 상황. 프로농구 규정상 정규시즌 54경기의 절반인 27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FA 자격획득시기를 1년 늦출 수 있다.
보통 구단들은 이럴 경우 팀내에서 비중이 낮은 벤치 워머들에게 FA 자격을 부여한다. 다시 말해서 비중이 높은 주전들은 한 시즌이라도 더 같이 하고 싶기 때문에 FA 자격 시기를 1년 미루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삼성은 김승현을 FA로 공시했다. 때문에 삼성이 김승현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승현은 2011년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가 됐다. 삼성은 김동욱을 오리온스에 내줬다. 그러나 김승현의 성적은 삼성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에서 5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5점 3.8어시스트에 그쳤다. 각종 잔부상이 많아 팀 기여도가 떨어졌다. 젊은 선수 위주의 삼성에 베테랑 김승현은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구단과 김동광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 같다.
어쨌든 FA로 공시가 됐기 때문에 우선 협상권은 삼성이 갖고 있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인 삼성하고만 협상할 수 있다. 이 기간 삼성과 재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다른 구단의 영입 의향서 제출을 기다리면 된다. 김승현의 경우 지난해 총 4억원을 보수총액으로 받았다. 삼성 외 김승현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다면 보상선수 1명과 김승현 보수총액의 50%인 2억원을 내줘야 한다.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을 경우 김승현 보수총액의 200%인 8억원을 내줘야 한다.
[김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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