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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충희 감독이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팀의 전략과 전술을 갖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내부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원주 동부 프로미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충희 감독을 선임했다. 성인완 동부 단장은 30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이충희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리에서 "이 감독의 경험과 경륜을 높이 샀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동부는 지난 3월 시즌 도중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갑작스럽게 김영만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구단 운영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충희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성 단장은 "그동안 프로미가 사실 우울한 날을 많이 보냈는데 오늘은 새로운 감독을 모시게 돼 즐거운 날이다"며 "4년 전 강동희 감독을 선임할 때는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는 점과 그의 성품과 품성을 봤다. 이번에 본의 아니게 새로 감독을 모시게 됐는데 강 감독과 마찬가지로 성품과 품성을 봤고, 거기에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도자로서는 성공하지 못했다고도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나의 약이라고 생각한다. 갖고 있는 성품과 품성, 능력, 경험이 이를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며 "코트 밖에서 충분한 경험을 많이 하셨고, 내부적으로도 믿음을 많이 갖고 있다.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팀의 전략과 전술을 갖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내부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강 전 감독의 사건으로 구단 내부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것에 대해 성 단장은 "아무도 예층을 못한 상태에서 의정부지검 수사를 통해 우리도 인지하게 됐다. 구단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회사에서는 농구단이 동부화재와 그룹을 알리는데 그동안 잘 해왔고, 어떻게 보면 개인의 문제라 보고 좋은 결정을 내려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에는 현재 새로운 체육관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성 단장은 "최신식으로 가장 좋은 환경을 꾸몄다"며 "감독님도 새로 오시고, 구장과 숙소도 새롭게 다음 시즌을 하게 됐다. 우리가 좋은 게임을 한다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인완 동부 단장(왼쪽)- 이충희 동부 신임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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