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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민정이 예쁜척 하지 않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민정은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이하 '내연모')에서 극중 노민영을 맡아 허술하고 어리숙한 행동으로 망가짐도 불사하고 있다.
그는 '여배우는 예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상황과 감정에 따라 입을 씰룩거리거나 얼굴을 한껏 구기며 인상을 쓰기도 한다. 또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놀라는 표정을 짓거나 막 잠에서 깨어나 부스스한 머리로 게슴츠레한 표정을 짓는 등 풍부한 표정과 몸짓으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극중 김수영(신하균)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며 힘들어하는 장면이나 수영과 헤어진 후 속상한 마음을 잊으려 눈물을 흘리며 치킨을 먹는 장면, 방에 들어와 속상해하며 눈물을 쏟는 장면 등은 여배우 이민정이 아닌 노민영으로 완벽하게 체화된 순간이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망가져도 사랑스럽다" "역시 배우는 연기를 잘할 때가 제일 예뻐보인다" "치킨 먹으면서 울때 정말 슬픈 먹방이었다" "허당끼가 있어서 캐릭터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민정의 연기를 호평했다.
이민정의 열연으로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는 '내연모'는 오는 8일 밤 10시 방송된다.
[리얼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이민정.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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