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이닝이터가 되겠다.”
한화 김혁민이 드디어 시즌 첫승을 따냈다. 3일 대전 SK전서 7⅔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드디어 시즌 첫승을 따냈다. 7⅔이닝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 소화다. 직구의 위력이 대단했다. 149km가 찍혔는데, 낮게 잘 깔리면서 SK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했다. 직구가 살아나면서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위력도 살아났다. 투구수 115개 중 무려 79개를 직구로 사용할 정도. 사실상 직구의 위력으로 거둔 승리였다.
경기 후 김혁민은 “특별히 준비한 건 없고 평소처럼 했다. 정범모의 리드에 따라 던졌는데 직구 컨트롤이 낮게 잘 됐다. 최근 부진에 대해 팀에 미안했다. 오늘 승리로 부담을 덜게 돼 기분 좋다. 최근 연투로 어깨가 무거웠는데 조청희 트레이닝 코치가 어깨를 잘 관리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오늘처럼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이닝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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