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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 자리를 노리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8승 도전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8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다르빗슈의 유일한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2사 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만난 다르빗슈는 초구에 던진 커터가 공략당하며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세스페데스의 시즌 9호 홈런이자 다르빗슈의 8번째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이닝은 실점 없이 넘어갔다. 6이닝 동안 볼넷을 3개 내준 다르빗슈는 탈삼진 5개를 뽑아냈고, 91탈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현재 이닝당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있는 다르빗슈(WHIP 0.96)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97에서 2.84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하면서 8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인 좌완 맷 무어(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다. 승리를 따내지 못한 다르빗슈는 여전히 7승(2패)으로 저스틴 매스터슨(클리블랜드 인디언스)과 이 부문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세스페데스의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지킨 오클랜드가 텍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고, 7이닝 무실점한 댄 스트레일리는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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