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의 타선은 쉬어갈 곳이 없다. 하위타선에서도 쉽게 상대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1명이 바로 김민성이다. 김민성은 31일 현재 타율 .323 1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성은 이날 잠실 두산전에 어김 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낯선 부분이 있었다. 바로 3번타자로 출전하는 것. 박병호, 강정호와 함께 'LPG 트리오'로 활약한 이택근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택근이는 허리가 묵직하고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대타로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민성이 3번타자로 출전한 것에 대해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나갔는데 성적이 좋았다"고 웃음을 지은 염 감독은 마침 김민성이 타격 연습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3번타자!"라고 김민성을 불렀고 김민성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갑작스러운 염 감독의 부름에 김민성은 부담스러운 듯 배팅 케이지를 가리키며 "방망이에 제대로 맞는 게 하나도 없다"고 엄살(?)을 부렸다.
김민성은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방 등 6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로 100%에 가까운 출루율을 보였다.
[사진 = 김민성]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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