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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재혼한 방송인 박철(44)이 아내와 딸 박준양과의 친분을 전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지난 달 22일 극비 결혼식을 올린 박철이 출연해 아내와 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박철은 "아내, 딸 준이와 셋이 같이 잘 다녔다. 명동도 활보하고, 강남에도 가고 그랬다. 준이가 친언니처럼 잘 따르고 그런 모습을 봤을때 이 여자인가 싶고 고맙더라"고 전했다.
박철은 "딸이 엄마라고 부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처음에는 미국식으로 이름을 부르다가 어느 순간 엄마라고 슬슬 바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철은 또 "나도 딸을 키우지만 딸 가진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 혹여나 '결혼하는 사람이 박철이냐. 더 좋은 사람 없냐'는 말을 한번이라도 들을 수 있다. 그 점이 죄송스럽고 부끄럽고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잘못했든 내가 중심에 있었고, 나도 그런 점에 대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려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박철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진행하는 경기방송(FM.99.9) '라디오 카페'를 통해 재혼 사실을 밝혔다.
당시 박철은 "지인의 소개로 최근 40대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결혼 사실에 대해 언젠가는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가정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한 박철.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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