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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통산 900번째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6위 질 시몽(프랑스)을 3-2(6-1, 4-6, 2-6, 6-2, 6-3)로 꺾었다. 두 세트를 내줬지만 자신이 따낸 세트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점한 페더러는 다시 한 번 프랑스오픈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통산 900승도 달성했다. 지미 코너스가 이룩한 1243승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900승도 다승 랭킹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아직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이는 만큼 페더러가 지금부터 얼마나 많은 승리를 추가할지도 알 수 없다.
페더러는 8강에서 세계랭캥 8위인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를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페더러는 준결승에 진출하는 동시에 프랑스오픈 통산 59승으로 이 대회 통산 최다승을 거둔 선수로 올라선다.
페더러와 총가 외에 톱 랭커인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도 8강에 합류했다. 페레르는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을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하지만 11번 시드를 받은 니콜라스 알마그로(스페인)는 토미 로브레도(스페인)에게 일격을 당해 짐을 쌌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우승후보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에 단 4게임만 내주는 우세 끝에 2-0으로 손쉽게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사라 에라니(이탈리아)도 순조롭게 8강행을 확정했다.
[로저 페더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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