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전 모닝구무스메 야구치 마리, 고정출연 방송 3곳 하차
불륜 및 별거 소동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일본의 인기아이돌 그룹 출신 예능인 야구치 마리(만30세)가 연예계 퇴출 위기에 놓였다.
일본의 국민적 아이돌이었던 모닝구무스메의 멤버였던 야구치 마리는 지난달 30일, 남편인 배우 나카무라 마사야(만 27세)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의 배경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각종 여성주간지에 따르면, 이 둘은 올해 2월말부터 별거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별거의 원인이 야구치 마리의 불륜이었다고 한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여성주간지 '주간여성'은 야구치가 남편이 없는 사이 다른 남자를 집에 데려왔고, 예정보다 일찍 귀가한 남편이 불륜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하고 있다.
실제 이 보도 후 야구치와 나카무라가 이혼에 이르렀고, 야구치가 나카무라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이혼과정도 깔끔했다. 그러나 불륜이 보도된 야구치에게는 세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벌써 연예계 퇴출 위기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벌써 그녀가 고정출연하던 니혼TV '히루난데스!'와 CBC방송 '고고 스마', 아메바 스튜디오 인터넷 방송 '여자력 카페~야구친게루'의 하차가 결정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은 2개의 고정출연 방송(NHK 교육체널 '후쿠시마를 계속 보고있다TV', TBS '잡툰Jobtune')도 현재 하차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한다.
야구치 마리는 인기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제2기 멤버로, 2000년대 초반 모닝구무스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서 한때를 보낸 그녀는 지난 2011년, 나카무라와의 결혼으로 호감도가 상승해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해왔다.
결혼으로 이미지가 상승한 그녀이기에 이번 불륜 이혼은 타격이 큰 상황이다. 야구치의 연예계 활동에 절체절명의 위기인 것. 그녀는 이대로 사라지는 걸까.
이에 대해, 한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캐릭터만 잘 살리면 방송활동이 가능하다. 유명 배우 이시다 준이치처럼 차라리 헤픈 여자, 여자 카사노바 캐릭터로 전환해 활동하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며 야구치에 이미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시다 준이치는 일본의 유명 남자 배우로 불륜을 저지르는 등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여자 많은 카사노바 캐릭터를 지향해 별 무리없이 연예계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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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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