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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쉘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며 류현진(26·LA 다저스)의 신인왕 도전을 위협했다. 올 시즌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밀러가 또 한번 호투를 펼쳤다.
밀러는 7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밀러는 1회초 2점을 먼저 내주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1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주자 헤라르도 파라가 득점했고 미겔 몬테로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맷 홀리데이가 좌중월 동점 투런포를 작렬, 2-2 균형을 맞춰 밀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밀러는 최고 구속 96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애리조나 타자들을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가 4회말 대거 8득점에 성공, 밀러의 승리는 점점 더 현실이 됐다.
여기에 밀러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맷 레이놀즈를 상대로 시즌 1호 좌중월 솔로포를 작렬, '원맨쇼'의 방점을 찍었다.
6회초 디디 그레고리우스, 에릭 힌스키, 몬테로를 모두 삼진 아웃으로 잡은 밀러는 이날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2-7로 승리했고 승리투수가 된 밀러는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91로 상승했지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했다.
한편 밀러와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류현진은 11경기에 나서 71⅔이닝을 소화하고 6승 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쉘비 밀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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