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안토니오가 적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서 마이애미 히트에 92-88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접전이었다. 양팀 간판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흥미진진한 승부가 이어졌다.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와 팀 던컨,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근소한 열세를 뒤집었다. 파커의 연속 득점이 터진 것. 이후 4쿼터 막판까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끈끈한 수비가 살아나며 마이애미의 슛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결국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90-88. 경기종료 5초 전. 샌안토니오는 파커가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마이애미의 추격을 뿌리쳤다. 동료에 패스를 내주려는 듯했으나 여의치 않자 중심이 기울면서 쏜 슛이 림을 갈랐다.
파커는 21점 6어시스트, 던컨이 20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누 지노빌리도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18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토니 파커.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