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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스포츠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7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는 2014 소치·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다짐대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는 김연아, 이상화, 모태범 등 한국 동계 스포츠의 간판스타들을 비롯해 15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김연아는 선수 대표로 "소치와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이상화는 한민수와 선언문 낭독을 통해 "최대 성과를 거둬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을 발전시킬 것을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7위에 도전한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 6, 은 6, 동 2개로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종합 5위에 올랐다.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을 비롯해 '피겨 여왕' 김연아가 버티는 피겨스케이팅,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 간판스타들이 자리한 스피드스케이팅 등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마침내 국내 유치에 성공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종합 4위를 노린다. 국내 개최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게 체육계의 목표다. 유망 선수를 조기 선발해 장기 육성하고 국외전지훈련과 장비 구입, 외국인 코치 영입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은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대한민국의 위상 높이는 대회를 개최해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개최를 준비 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경기장을 멋지게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경기장이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서 잘 짓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최고의 시설로 맞이할 것임을 약속했다.
[7일 오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동계종목 체육인의 염원과 각오를 담은 '2014 소치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다짐대회'에서 이상화(왼쪽)과 아이스슬레지 한민수(오른쪽)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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