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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주목받는 신인 3인방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7일(이하 한국시각) “스포트라이트 바깥에서 빛나는 신인”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올렸다. 올 시즌 30개 구단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팀에 알토란같은 도움을 주는 신인들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흥미로운 건 이 기사에서 류현진이 스포트라이트 바깥에서 빛나는 신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류현진은 구단과 주위의 시선의 한 가운데에 있다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최근 괴력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 야시엘 푸이그, 에반 게티스(애틀란타)와 함께 주목받는 신인 3인방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을 두고 “한국에서 7시즌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서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서도 대세 신인임을 입증했다. 최근 내셔널리그 5월의 신인을 놓쳤고,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뒤쳐졌다는 현지 언론의 기사가 연이어 나왔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여전히 류현진이 미국 언론의 레이더망에 들어있다는 게 확인됐다. 확실히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에 대한 잔상이 남아있는 듯하다.
류현진은 또 한번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다. 8일 오전 11시 10분 애틀란타와의 홈 경기서 시즌 7승에 도전하기 때문. 지난달 29일 완봉승 이후 무려 열흘만의 등판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류현진의 왼쪽 발목 통증은 다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판을 한 차례 거르면서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약 내일 경기서 류현진이 또 한번 호투해 7승을 따낼 경우 또 한번 단박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내일 경기는 로스엔젤레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밤 프라임타임에 열린다. 미국 사람들과 언론이 가장 편하게 메이저리그를 시청하고 취재할 수 있다. 열흘간의 공백에서 실전 감각을 찾을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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