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경완이 1021일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경완(SK 와이번스)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좌월 홈런을 때렸다.
박경완은 통산 313개의 홈런을 때릴 정도로 파워를 갖춘 선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며 최근 몇 년간은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올시즌 성적도 이날 전까지 3타수 무안타.
이날은 달랐다. 박경완은 팀이 4-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한화 선발 김혁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 홈런이자 2010년 8월 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21일만에 때린 홈런이다. 통산 314호.
SK는 박경완의 홈런에 힘입어 2회말 현재 6-0으로 앞서 있다.
[SK 박경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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