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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공효진이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그녀의 연기' 언론시사회에 김태용 감독과 배우 공효진, 박희순이 참석했다.
공효진은 "이번 여름은 소지섭씨와 함께 드라마 바캉스를 떠날 예정"이라며 "이제 막 촬영을 시작했다. 유독 덥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소지섭과 함께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촬영 중이다.
이어 "이 영화를 너무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볼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봉하게 돼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많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 좀 대작들이 아니어도 작고 신선한 모양새의 영화가 활성화 돼서 인디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도 새롭고 다양한 영화를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앞서 박희순이 "천만이 아닌 천명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흥행이 돼야 한다. 천명을 바라본다는데 이천명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재치를 발휘했다.
공효진과 김태용 감독이 지난 2006년 개봉한 '가족의 탄생' 이후 7년 만에 호흡을 맞춘 '그녀의 연기'는 중국의 인터넷 TV 사이트 유쿠가 제작하고 김태용, 차이밍량, 구창웨이, 허안화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장편영화 'Beautiful2012' 에피소드 중 한 편이다. 제36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서 선보인 후 단독으로 국내개봉을 확정했다.
한 제주 남자가 결혼을 바라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여배우를 고용해 가짜 피앙세 역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냈으며 공효진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서울 여자 영희, 박희순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조금은 소심한 제주 남자 철수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13일 개봉.
[배우 공효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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