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메이저대회 2연승…웨그먼스 연장 우승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메이저대회 2연승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마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1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되면서 3, 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른 이날 박인비는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카트리나 매튜(44·영국)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에 돌입한 박인비는 3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대회 2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째이자 통산 7번째, 그리고 메이저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 33만7천500달러(약 3억8000만원)를 받은 박인비는 세계랭킹은 물론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신지애(25·미래에셋), 양희영(24·KB금융그룹), 유선영(27), 최운정(23·볼빅)은 나란히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올랐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박인비. 사진 = IB 월드와이드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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