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 영입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사카야 신야 한신 구단주가 오는 18일 와다 유카다(51) 감독과 '감독 유임 회담'을 갖는다"며 "다음 시즌을 대비해 구단의 현안인 마무리 문제로 한국의 구원왕 오승환 영입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현재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차기 마무리로 낙점된 구보 야스토모는 부진으로 2군에 머물러 있고, 지난달 영입한 외국인투수 블레인 보이어도 확실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신의 관심은 오승환을 향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오승환 영입을 조사하고 있다"며 "최고구속 15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면서 5번의 구원왕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한국 최다 시즌 47세이브를 올렸고, WBC에 3회 연속 출전해 2009년에는 한국의 준우승에 공헌했다"고 오승환의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오승환이 올시즌 후 국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지만 해외 진출에는 구단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본인이 해외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미국과 일본에서 오승환 쟁탈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한신은 영입 가능한 상황이 되면 곧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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