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애리조나 난투극 중징계… 총 8명 출장정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 중징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벤치클리어링에 이은 난타국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했다. 당시 두 팀의 난투국은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과 애리조나 커크 깁슨 감독, 다저스 제리 맥과이어 타격코치까지 가세해 화제를 뿌렸다. 무려 6명이 퇴장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의 발단이 된 애리조나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에겐 10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했다. 당시 케내디는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얼굴 쪽으로 위협구를 던졌다. 매팅리 감독과 깁슨 감독은 1경기 출장정지, 맥과이어 타격코치는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에 가세한 로날드 벨리사리오도 2경기 출장징계를 받았다. 당시에 퇴장을 당하진 않았으나 징계가 결정된 선수로는 애리조나 에릭 힌스케, 다저스 JP 하웰, 스킵 슈마커가 있다. 힌스케는 5경기, 하웰과 슈마커는 2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 미구엘 몬테로, 헤라르도 파라는 벌금을 부과하게 됐다.

이들의 징계시작시점은 16일 경기부터다. 만약 해당 선수 및 지도자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항소할 경우 집행은 유예되고 다시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다저스-애리조나 난투극 당시 흥분한 맥과이어 코치(오른쪽). 사진 = gettyimage/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